[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비덴트, 반기보고서 제출…관리종목 해제에 9%대↑
빗썸 최대주주인 디스플레이 기업 비덴트(121800)가 '적정' 의견이 포함된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740원(9.01%) 급등한 89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비덴트는 '적정의견' 반기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공시하며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앞서 비덴트는 반기보고서를 법정 제출기한인 지난 16일까지 제출하지 않아 다음날인 17일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비덴트 측은 반기보고서 미제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올해 반기 말 재무제표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료 변동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관련 자료 준비를 위해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며 “이에 불가피하게 반기보고서 제출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 제주항공,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제주항공(089590)이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기준 제주항공은 전장 대비 1900원(-11.48%) 급락한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총 3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예상 발행가는 1만1750원이고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2723만4043주다.
유상증자는 지분가치를 희석하는 효과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유동성에 당장 문제가 없으며,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이 늘었기 때문에 추가 유상증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유상증자와 목적이 다르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도입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변경 소식에 '급등'
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의 대표이사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800원(18.39%) 급등한 51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대표이사가 기존 양재영씨에서 현덕훈씨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전임 대표이사 양재영씨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를 자진 사임했다"며 "사내이사직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 푸른저축은행, 연준 '자이언트 스텝' 수혜 기대감에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에서 푸른저축은행(007330)이 급등 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기준 푸른저축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1650원(16.58%) 급등한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른저축은행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글로벌 긴축 정책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이 유력해지면서 한국은행도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시각, 채권추심업을 영위하는 기업인 SCI평가정보(036120)와 고려신용정보(049720)도 전일보다 각각 12.83%와 9.77% 강세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기에 대출 연체가 늘어 채권추심 수주가 증가해 추심업체의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 소리바다, 정리매매 첫날 90% 가까이 급락
음악 스트리밍 기업 소리바다(053100)가 정리매매 첫날 90%에 육박하게 급락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기준가(3960원) 대비 3557원(-89.82%) 급락한 403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소리바다에 대해 "법원의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따라 29일부터 정리매매절차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소리바다는 지난 5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정리매매가 보류된 바 있다.
소리바다의 정리매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오전 10:28 2022-08-29 6일까지며, 상장폐지 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