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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약세·기관 매도에 2,500선 하회...삼성전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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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8.18 10:39 ㅣ 수정 : 2022.08.18 10:39

코스피, 0.66% 하락 중...개인 1304억원·외국인 58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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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미국 증시와 기관의 순매도 영향으로 2,500선 아래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2포인트(0.66%) 내린 2,499.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7포인트(0.68%) 낮은 2,499.30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4억원과 5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914억원을 팔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0%와 0.72%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25% 밀려났다. 

 

지난 밤 사이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종목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와 과도한 긴축 우려에도 애플 주가는 0.88% 상승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0.84%, 메타 2.57%, 엔비디아 2.88%, 마이크로소프트 0.26%, 알파벳 1.77%, 아마존 1.85% 등 주요 종목들은 하락 입력을 피하지 못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미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 공개 불확실성과 영국의 높은 7월 CPI(10.1%)에 따른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며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금리 레벨을 끌어올렸고, 이에 반도체, 미디어 등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 발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이 부회장의 8·15 특별복권 발표에 힘입어 0.5% 상승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66% 오른 6만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10% 내린 44만8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34% 빠진 9만58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LG화학(-0.46)와 삼성전자우(-0.18%), 삼성SDi(-1.27%), NAVER(-2.71%), 현대차(-2.11%), 카카오(-1.75%)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6%)는 올라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7포인트(0.61%) 내린 822.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1포인트(0.57%) 낮은 822.7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0억원과 56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에프(0.94%)와 HLB(0.23%), 알테오젠(0.14%), 에코프로(1.44%), 천보(0.35%) 등은 오르막길을 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0%)와 에코프로비엠(-0.92%), 카카오게임즈(-2.06%), 펄어비스(-1.04%), 셀트리온제약(-2.33%)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7 월 FOMC 의사록 결과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5%) 포함 미국 증시 조정에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또 2분기 실적 시즌 종료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부재해지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저항을 받고 있다는 점도 단기 부담 요인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업종 및 사이즈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특정 유행 테마 관점에서도 단기 밸류 부담 등으로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관련 종목군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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