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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버려지던 일회용 폐마스크 ‘재활용 옷걸이’로 재탄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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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17 10:24 ㅣ 수정 : 2022.08.17 10:24

국내 최초로 대규모 폐마스크 재활용에 성공
8월까지 약 2만9000개의재활용 옷걸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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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국내 최초로 버려지던 일회용 폐마스크를 재활용 옷걸이로 재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코로롱그룹은 17일 임직원들과 함께 사용 후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수거해 옷걸이로 재활용하는 방식의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이에 따라 마스크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번 쓰고 버리는 폐마스크의 처리가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코오롱그룹은 임직원들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 후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거둬들여 옷걸이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웅열 명예회장이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해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

 

수거된 폐마스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필요한 매장용 옷걸이로 탈바꿈했다. FnC부문은 패션사업의 특성상 디스플레이에 반드시 요구되는 옷걸이를 재활용품으로 사용해 비용 절감과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도 축소시킴으로써 환경 보존을 실천하게 된 셈이다.

 

1차로 수거된 폐마스크는 기타 부자재를 혼합해 약 2t(톤)가량의 폴리프로필렌 펠릿 형태로 만든 후 총 2만9000여개의 옷걸이로 재탄생했다. 

 

김승일 코오롱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이번 폐마스크 재활용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가 자칫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일회용 폐마스크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축소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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