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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외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2,53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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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8.16 16:05 ㅣ 수정 : 2022.08.16 16:06

코스피, 5.58포인트(0.22%)↑…2,533.52
코스닥, 3.11포인트(0.37%)↑… 8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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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2,530선에 안착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2%) 상승한 2,533.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60%) 높은 2,543.05로 출발해 장중 2,54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1억원과 2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3%) 뛴 6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64%)와 SK이노베이션(2.01%),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셀트리온(1.44%)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3.53%)와 NAVER(-2.26%), 카카오(-2.18%), 신한지주(-0.97%), 삼성물산(-0.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37%) 뛴 834.74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83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7억원과 5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바이오기업 박셀바이오(323990)는 오는 9월 자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만6700원(21.44%) 급등한 9만460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5.77%)과 에코프로94.05%), JYP Ent.(3.73%), 솔브레인(2.98%), 엘앤에프(2.83%) 등은 상승했다.

 

반면 HLB(-3.20%)와 에코프로비엠(-0.34%), 에스티팜(-0.18%), 알테오젠(-0.14%)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 위험 선호 심리로 상승세를 지속한 미국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 휴일동안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지수의 호조를 반영해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도입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메가엠디와 YBM넷 등 교육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환경부에 탄소배출권 제도개선 협의체 신설 계획에 영향을 받아 켐트로스와 클라우드에어, 에코프로 등 탄소배출권 관련주들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7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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