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490선 도달...LG엔솔·하이닉스 '위로'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8.05 10:52 ㅣ 수정 : 2022.08.08 21:29

코스피, 0.69% 상승 중...기관 1209억원·외국인 1006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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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기관·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90선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69%) 오른 2,490.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2포인트(0.34%) 높은 2,481.4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09억원과 10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155억원을 팔았다. 

 

4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6%와 0.08%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41% 올랐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종목에서는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28% 급등했다. AMD(5.93%)와 아마존(2.19%), 엔비디아(1.70%), 넷플릭스(1.40%), 메타(1.05%), 마이크로소프트(0.42%), 트위터(0.17%) 등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미 7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과 BOE의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가능성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에서 반도체 등 일부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전세계 4억9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 2위 이동통신 사업자 '바티 에어텔'(에어텔)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에어텔의 5G 통신망 구축을 위해 5G 기지국,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과 설치, 최적화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변동이 없는 상태인 6만1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8% 뛴 44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1% 상승한 9만77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7%)와 LG화학(4.60%), 카카오(0.12%) 등은 올라가고 있다. NAVER(-0.37%)와 현대차(-0.51%)는 내림세고, 삼성전자우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9포인트(0.63%) 오른 830.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0.13%) 높은 826.2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0억원과 1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8%)과 셀트리온헬스케어(3.86%), 엘앤에프(0.53%), HLB(0.97%), 펄어비스(1.01%), 셀트리온제약(2.96%), 알테오젠(2.92%), 천보(1.94%), 에코프로(12.21%)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을 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7월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미국 나스닥 등 기술적들의 주가 강세 효과 속 네이버, 셀트리온 등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들의 수급 환경도 증시에 우호적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채 특정 테마 및 종목군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민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 대안으로 스타일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성장 스타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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