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개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2,47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오르며 2,470선에 안착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7%) 상승한 2,473.1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69%) 높은 2,478.4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74억원과 12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2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뛴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7.50%)와 LG전자(2.35%), NAVER(1.67%), 셀트리온(1.61%), LG에너지솔루션(1.37%)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홀딩스(-1.06%)와 LG화학(-0.81%), 현대모비스(-0.65%), SK이노베이션(-0.27%), 현대차(-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0포인트(1.20%) 뛴 825.16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2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과 3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위메이드(112040)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3.0’의 메인넷을 내달 중으로 개시하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일 대비 1만5100원(25.25%) 급등한 7만490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7.32%)과 에스티팜(6.11%), HLB(5.55%), 에코프로(3.54%), 펄어비스(3.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4.48%)과 JYP Ent.(-1.04%), 엘앤에프(-0.77%), 솔브레인(-0.60%), CJ ENM(-0.4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벽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에 대한 과매도 언급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등에 따라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아 오늘 국내 양대 지수들도 모두 상승했따”며 “나스닥 강세에 따라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며,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 등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2분기에 모빌리티와 페이, 게임 등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이 35% 성장한 것에 힘입어 카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며 “8월 한 달간 일본과 대만, 마카오 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는 소식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항공주들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떨어진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