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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손실 2558억원 ...19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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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29 17:28 ㅣ 수정 : 2022.07.29 17:28

상반기 수주 호조로 2년6개월 치 이상 일감 확보
하반기 수익성 중심 선별수주 및 해양 일감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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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이 2분기 영업손실 2558억원을 기록해 19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이 1조4262억원, 영업손실이 2558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러시아 프로젝트의 매출 차질 영향으로 부진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이후 설계 단계였던 러시아 프로젝트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발주처와 협의 과정에서 생산 착수가 지연돼 매출액이 차질이 일어났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선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약 15% 증가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해 동기 4379억원 대비 1821억원 줄어든 2558억원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분기 세전이익이 321억원으로 2017년 3분기 이후 19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매각한 중국 영파법인 매각대금이 2분기에 입금돼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치의 72%인 63억달러를 수주해 2년6개월 치가 넘는 건조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및 해양부문 일감 확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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