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21 12:01 ㅣ 수정 : 2022.07.21 12:01
처리시간 50% 이상·에너지 70%·CPU 사용 97% ↓ 시스템 성능과 에너지 효율 동시 향상되는 효과
삼성전자가 SSD 내부 연산 기능이 강화된 ‘2세대 스마트SSD’를 개발했다. [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SSD 내부 연산 기능이 강화된 ‘2세대 스마트SSD’ 개발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삼성전자는 21일 고객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스마트SSD에 내장된 Arm 코어와 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 등으로 이전 제품 대비 연산 성능이 2배 넘게 향상된 ‘2세대 스마트SS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SSD는 연산을 위한 프로세서를 내장해 스토리지 내에서 데이터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Computational Storage)의 일환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AMD가 2020년 공동 개발한 1세대 스마트SSD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과 더불어 세계적인 IT 기업들에 공급되고 있다. 최상의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인정받아 2021년 ‘CES 혁신상(Innovations 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2세대 스마트SSD는 시스템에 적용 시 일반 SSD를 적용한 시스템보다 일부 데이터베이스 연산처리에서 시간은 최고 50% 이상, 에너지 소모는 최고 70%, CPU 사용률은 최고 97%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1세대 스마트SSD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의 성장 가능성이 보였다”며 “연산 성능을 더욱 강화한 2세대 스마트SSD로 데이터베이스, 비디오 트랜스코딩 등 다양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군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