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1% 넘게 올라 2,400선 턱 밑 '상승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7.21 10:43 ㅣ 수정 : 2022.07.21 10:43

코스피 0.36% 상승 중...기관 874억원·개인 37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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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1일 미 증시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순조롭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미 상원이 반도체 지원 법안 통과 기대감으로 1%넘게 오른 것이 국내 반도체 종목 상승과 연결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6%) 오른 2,395.4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높은 2,387.91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874억원과 37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12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5%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9%와 1.58% 상승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데 안도하며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주택 지표 등을 주시했다. 주가 바닥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고,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는 주택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목에서는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 주가는 회사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8.26% 주저앉았다. AMD 주가는 4.13% 올랐고, 엔비디아와 퀄컴 주가도 각각 4.80%와 2.95% 뛰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7.35% 급등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넷플릭스의 견조한 2분기 실적 발표와 반도체 육성 법안에 대한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며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로 미디어 및 IT S/W 업종도 실적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5% 오르는 등 반도체와 IT H/W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화성 사업장에서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제품 출하식을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에는 7nm 제품 제품 출하식 때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이 공개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49% 오른 6만1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1% 상승한 38만7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10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0.53%)와 NAVER(2.64%), 삼성SDI(2.50%), LG화학(2.59%), 카카오(1.09%)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1%)와 현대차(-1.06%)는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포인트(0.25%) 오른 792.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28%) 높은 792.66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6억원과 1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5%)과 엘앤에프(1.82%), 카카오게임즈(1.55%), 펄어비스(1.90%), 스튜디오드래곤(0.26%) 등은 오르막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9%)와 HLB(-3.32%), 셀트리온제약(-137%), 알테오젠(-1.52%), 씨젠(-4.66%)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대기심리 등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개별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 중에는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변화, 한국의 7월 수출(~20 일) 결과, 현대차, 포스코케미칼, 현대 모비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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