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엇갈리는 하반기 수요 흥행전망에도 신모델 스펙 상향 기대감 유효”
2분기 : 계절성에도 꺾이지 않은 날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5% 늘어난 3조4979억원, 영업이익은 78.7% 증가한 27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24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계절성 효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 예상했던 2분기 호실적 전망 배경은 전략고객의 Pro 모델 판매 호조로 해당 모델의 공급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의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판소재는 5G(AIP) 패키지기판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요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 수요 전망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일부 제시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경쟁사 샤프의 소극적 투자와 중화 업체들의 기술경쟁력 격차 지속)를 기반으로 물량의 확보, 신모델 스펙 상향(프로 모델 카메라 해상도 12M→48M)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F가 적용된 전면카메라 수주로 인한 물량 확보 및 전략고객의 카메라스펙(2022년 해상도 증가, 2023년 폴디드줌 탑재) 강화 기조로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략고객 폴디드줌 핵심부품(액추에이터) 공급업체에 포함됐고 공급 비중 또한 LG이노텍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를 무난하게 넘겼고, 하반기 실적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컨센서스 상향과는 반대로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만큼 12M Fwd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1.6x와 주가순이익(P/E) 6.7x는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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