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가시성이 높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05 14:18 ㅣ 수정 : 2022.07.05 14:18

2분기 영업이익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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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호실적 및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3조1881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283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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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인 IT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서도 iPhone 13 시리즈의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그 안에서도 Pro, Pro Max와 같이 LG이노텍 실적에 도움이 되는 모델들의 판매량이 양호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로 인해 LG이노텍의 주가는 연초 이후 글로벌 테크 업체대비 선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애플도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iPhone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현재 실적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iPhone 수량 자체를 전년대비 7% 감소할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4800만 화소수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LG이노텍은 IT 제품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하반기 실적 가시성도 높다”며 “아울러 내년에도 카메라 스펙의 상향이 예상되어, 우상향 실적 방향성을 확보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국내외 테크 업체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 및 전망치가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안에서 실적이 오히려 상향되는 업체는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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