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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애리조나 공장 투자 규모와 시기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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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6.29 14:53 ㅣ 수정 : 2022.06.29 15:04

물가상승·달러강세에 투자 규모 1조7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늘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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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충북 오창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물가 상승과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미국 애리조나주(州) 퀀크릭에 연산 11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 건설 투자 규모와 시기가 재검토될 전망이다.

 

29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제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용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을 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LG에너지솔루션은 퀀트릭에 세우는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올해 2분기 착공에 나서 2024년 하반기 공장 준공 및 양산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드는 물가 급등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에 투자금액이 1조7000억원에서 2조원대 중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계획을 부분 수정하는 등 보완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물가 급등에 따른 비용 문제를 치밀하게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전 세계에 걸쳐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 계획은 일부 부분 수정을 거쳐 앞으로 1,2개월 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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