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신세계백화점의 메타버스 구축… 공동 사업 확장”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24 17:41 ㅣ 수정 : 2022.06.24 17:41

So What?: 클라우드, 메타버스, 우주사업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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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신세계와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신세계가 한글과컴퓨터에 지분투자까지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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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연구원은 “연결 대상인 한컴프론티스가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 개발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플랫폼 운영 및 NFT 상품 등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신세계백화점을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사업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순 구축을 넘어서 향후 공동 사업으로 확장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구축 관련 매출뿐만 아니라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업 수익을 배분하면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클라우드와 메타버스 및 우주 사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한컴MDS 매각으로 신사업을 위한 현금을 확보했으며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과의 교신이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5월 20일 한컴MDS를 매각하고 계약금 200억원을 확보했으며 7월 22일 거래 종결일에 850억원이 입금될 예정”이라며 “향후 현금성자산 약 1500억원을 기반으로 M&A를 진행하여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5월 26일 민간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 후 교신에 성공하면서 위성영상 데이터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글과컴퓨터가 지분 15%을 보유하여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대주주이다. 인공위성과 무인드론 등으로 확보한 우주, 항공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수집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세종2호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기를 추가 발사하고 향후 5년 내 5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하여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컴인스페이스가 과기정통부의 ‘6G 저궤도 통신 실증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6G에 대응하는 사업영역까지 확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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