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초기 일 매출 30억원으로 판단”
출시 11시간 만에 iOS 매출 1위 달성한 신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출시 첫날 매출 추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20일 11시 출시 이후 8시간 지나 iOS 매출 2위, 출시 10시간 40분 이후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출시 10시간 이후 매출 2위, 14시간 이후 iOS 기준 1위를 기록한 ‘리니지W’보다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김하정 연구원은 “‘리니지W’가 자정에 출시됐음을 감안하더라도 두 게임에 대한 기대치 차이 고려 시 우마무스메의 성과는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인 ‘우마므스메’의 초기 일 매출이 약 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일 매출 5~10억원)를 크게 상회함과 동시에 2022년 일 매출 추정치 11억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니지2’의 첫 날 매출은 1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며 “보수적 가정을 적용하여 ‘리니지W2’의 앱스토어 매출 비중을 10%, 우마무스메의 앱스토어 비중을 40%로 가정하더라도 첫 날 일 매출 27억5000만원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6월 20일 매출순위 내에서 비교하더라고 최소 일 매출 20억원 수준”이라며 “우마무스메는 출시 8시간 후 ‘디아블로: 이모탈’보다 2단계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므로 24시간 매출 기준으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3배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아블로: 이모탈’과 우마무스메의 데모그래픽이 유사한 점과 ‘디아블로: 이모탈’의 원스토어 비중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이러한 추정은 공격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마므스메는 초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게임이 아니므로 일본처럼 완만한 매출 하향 안정화를 전망한다”며 “더욱이 이미 유저들은 일본서 기출시된 캐릭터의 추가를 기대하고 있기에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지속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오딘’ 대만 성과를 통해 컨센서스(867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판단된다”며 “‘오딘’ 대만의 PC 버전 결제는 앱마켓을 우회하기에 오딘 대만 성과는 앱마켓 매출 순위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앱마켓 수수료 비중도 예타 모바일 게임 대비 약 6∼10%p 낮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케팅 효율 역시 국내 오딘보다 높다고 전망하므로 대만 기반으로만 전분기 대비 700∼8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신작 라인업 중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출시 구체화를 앞두고 있다”며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 개발 인력 36%를 보유한 자회사이므로 그 핵심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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