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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재무정상화를 위해 전기료 38원/㎾h 인상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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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21 15:27 ㅣ 수정 : 2022.06.21 15:27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결정 또 다시 연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재무 정상화를 위해서는 전기요금을 최소 1킬로와트아워(㎾h)당 38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발표를 또 다시 연기했다. 이번주 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1분기에 연료비연동제를 시행했지만 지금까지 6개 분기 중 2개 분기만 인상하고 지속적으로 유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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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 안정 도모와 코로나 19 상황 등의 이유가 인상을 유보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권덕민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어 고려할 사안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원 인상하는 것으로 적자 폭을 줄이긴 어렵지만 연료비 연동제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점차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재무정상화를 위해 적어도 전기요금을 약 38원/㎾h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손실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체로는 연간으로는 21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자금조달이 약 90조원까지 가능하지만, 내년엔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무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전은 부동산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 경영 효율화에 나서 6조원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전력매도가격(SMP)상한제는 다음달 시행을 목표했지만, 민간발전사들의 반발로 지연되는 모양새”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기요금 결정은 한전이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는 기재부와 협의한 후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는 구조”라며 “재무 정상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전기요금을 약 38원/㎾h의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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