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6월 17일] 美 증시, 파월 효과 하루도 못 가...메타·엔비디아 5%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17 07:08 ㅣ 수정 : 2022.06.17 07:08
종가 기준 다우 지수, 3만 선 붕괴돼... 2021년 1월 이후 1년 5개월 만 ‘자이언트 스텝’공포 하루 만에 복귀…S&P500 3.25%↓·나스닥 4.08%↓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떨어진 29,927.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2포인트(3.25%) 급락한 3,666.7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453.06포인트(4.08%) 폭락한 10.646.1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 3만 선이 붕괴는 2021년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S&P 500 지수는 2020년 12월 이후, 나스닥 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년 만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와 연준의 강력한 물가 안정 의지에 모처럼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다시 급추락했다. 고강도 긴축의 현실을 실감한 탓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은 급락했다. 대장주 애플이(3.9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8.54%), 메타(5.01%), 엔비디아(5.60%), 마이크로소프트(2.70%), 알파벳(3.40%), 아마존(3.72%) 등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급락했다. 델타항공(7.5%)과 같은 여행주도 일제히 추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6일)
- 삼성전자(005930) : 백종수 비등기임원 10일 1500주 장내 매수
- SK가스(018670) : 계열사 ‘SK HOLDCO’ 주식 1430억원 규모 처분 결정
- 카카오페이(377300) : 신원근 대표 16일 1만 5000주 장내 매수
- 우리금융지주(316140) : 자회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주식 500억원 규모 취득 결정
- 하림지주(003380) : 계열사 한강식품과 엔에스쇼핑에 각각 200억원, 300억원 규모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 결정
- 디알텍(214680) : 8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코엔텍(029960) :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 UCI(038340) : 인가 전 M&A 공개 매각 공고
- 멜파스(096640) : 수원고등법원에 파산 신청 취하서 제출, 파산 신청 기각
- 엘오티베큠(083310) : ‘Shenzhen S·C New Energy Technology Corporation’과 174억원 태양광용 건식 진공펌프 공급계약
- 포시에스(189690) : 1주당 0.05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 휴젤(145020) : 보툴렉스 관련 50유닛·100유닛의 캐나다 품목 허가 획득
- 크리스탈신소재(900250) :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에 76억원 규모 그래핀 파우더 공급계약
- 제룡전기(033100) : 미 ‘PUBLIC SERVICE ELECTRIC AND GAS COMPANY’와 91억원 규모 단상 PAD 변압기 2종 공급계약
- 이녹스첨단소재(272290) :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신세계건설(034300) : 지엘옥정피에프브이와 875억원 규모 양주옥정물류센터2 신축 공사 계약 체결
- 대유에이텍(002880) : 계열사 임원 박영우 6만 8000주, 박은진 5만 9500주 장내 매수
- 노루홀딩스(000320) : 최대주주 친인척인 한경원이 16일과 17일에 이어 1만 8890주 장내 매수
- 아이에스동서(010780) : 465억원 규모 제림은마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 수주
- 삼일제약(000520) : 최대주주 친인척인 서현정이 20일 2607주 장내 매수
- 대신증권(003540): ‘Bradley D.Sharp’의 소 취하로 사해 행위로 인한 반환 등에 대한 청구 소송 종결
- 아이디(093230) : 계열사인 이트론 주식 300억원 규모 취득 결정
- SK리츠(395400) : 2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결정
- BGF리테일(282330) : JP모건이 18만 3524주 매도함에 따라 보유 비율 4.02%로 변경
- 한화생명(088350) : 이경근 부사장 16일 1만 주 장내 매수
- 초록뱀헬스케어(118000) : 에이프로젠MED 주식 184억원 규모 취득 결정
- 클라우드에어(036170) : 칸서스시그니처쉬핑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회사 주식 480억원 규모 취득 결정
- 서울옥션(063170) : 최대주주는 신세계에 지분 매각을 검토했으나 확정된 바 없음
- 케이엔제이(272110) : IBK투자증권 등과 136억원 규모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 제공 계약 체결
- 대유(290380) : 140억원 규모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 캐딜락 셀레스틱을 생산할 목적으로 8천100만달러(약 1천억원)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 교외의 글로벌 캠퍼스에 투자하고 있다며, 마크 루스 GM 사장이 셀레스틱은 GM의 새로운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태풍이(기준금리 75bp 인상) 지나간 가운데 도이체방크의 저스틴 웨이드너 이코노미스트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이벤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내달 13일 발표될 예정인 6월 CPI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렌트카 업체 허츠 글로벌 홀딩스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20억 달러의 신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허츠는 지난 4월 21일 기준 4억1200만 주를 발행했고, 시가총액은 67억9000만 달러로 지난 14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8800만 주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세계경제연구원 축사(오전 8시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 방기선 1차관, 인구위기대응 TF(오후 2시30분, 비공개)
- 최상대 2차관, 국유지 개발 활성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오전 10시, 비공개)
- 최상대 2차관, 재정혁신 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오후 3시, 비공개)
- 국유지 개발 활성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오전)
- 2022년 6월 최근 경제동향(오전)
- 인구위기대응 TF(오후)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책조정회의(09시30분)
[한국은행]
- 2022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정오)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94명 증가해 누적 1825만6457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명이고, 사망자는 8명 증가해 총 2만4407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287명 늘어 4506만2047명이고, 2차 접종자는 855명 증가한 4461만2789명으로,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9%다. 이어 3차 접종자는 2228명 늘어나 누적 3334만3297명, 4차 접종자는 1만2273명 늘어 누적 4294만4147명이다. 접종률은 각각 65.0%와 8.4%다.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이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일주일 격리 의무는 지난 8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입국 검사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국내 지침에 따라 격리 조치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실내 마스크 착용은 방역관리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수단'인 만큼 중요성이 강조돼서다.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세부 변이는 BA.2.12.1(127건), BA.4(14건), BA.5(35건), XE(6건), XQ(5건), XM(2건)으로 누적 189건이다. BA.2.12.1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30%가량 빠르고 BA.2보다 20% 정도 더 빠른 전파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4와 BA.5 역시 BA.2보다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원숭이두창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른 '국제적 공중보건상 비상사태(PHEIC)'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