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8개월 만에 재개한다.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시적으로 중단됐던 고신용자 신용대출이 이날부터 재개된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148~6.425%다.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재개하는 대신 일별 신규 신청건수에 한도를 두는 제한적 방식을 도입한다. 한도가 소진되면 다음 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 대출 실행을 중단하고, 중저신용 대출만 취급했다. 인뱅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8개월간 이어진 이 조치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고신용자 대출 여력이 생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0.8%로 올해 말 목표치로 세운 25%에 근접한 상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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