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로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매출액 58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58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6.6%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3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주류시장 침체로 우려요인이 상존했지만 업황회복과 기저효과,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가 더해지며 내수 맥주 10%, 내수 소주 8%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흥시장 회복 및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유흥시장과 젊은 층 수요가 좋은 테라를 통해 점유율 확대 국면에 재돌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 회복과 함께 마케팅비 증가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 인상 효과와 매출 성장으로 과도한 부담은 제한될 것”이라며 “맥주 제품의 세대변화는 93년 HITE X세대, 2006년 Cass M세대에 이어 2019년 이후 테라는 Z세대가 주도하는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분기 하이트진로는 오미크론의 영향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1% 늘어난 5837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주류 시장 침체 우려가 있었으나 업황 회복과 기저효과,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가 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