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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국내 양극재 업체로 전구체 내재화의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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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08 10:34 ㅣ 수정 : 2022.06.08 10:34

올해 2분기, 창사 최대 실적 재차 경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3.1% 증가하며,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인데, 이는 케미칼 염소계열·암모니아계열 및 그린소재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1% 증가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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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은 주력 제품인 에폭시부원료(ECH)·가성소다의 가격 및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도 역외 플랜트들의 가동률 축소 및 전방 비료·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유통 사업 영위로 가스/유가/석탄 가격에 따른 마진 훼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린소재부문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작년 10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추가적인 공급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식의약 생산라인의 증설 효과로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부문 판매가격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양극재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는 작년 기준 4만톤 수준으로 전체 국내 가성소다 수요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로 2026년 국내 전구체향 가성소다 수요는 37만톤으로 올해 이후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 광양, 에코프로지이엠 영일만, 한국전구체 울산, 이엔드디,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JH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의 전구체 생산능력이 올해 6만1000톤에서 2026년 41만5000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경우 1톤 생산 시 전구체 0.95톤이 투입되며, 전구체 1톤을 생산할 경우 100% 기준 가성소다가 0.89톤, 100% 기준 암모니아수가 0.124톤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참고로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양극재·전구체 업체들에게 이미 가성소다를 공급 중에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향후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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