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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2002년 이후 20년 연속 매출 왕좌 자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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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5.12 11:00 ㅣ 수정 : 2022.05.12 11:00

삼성전자, 20년 연속 매출 1위로 국내 경영사 새 역사 써
국내 경영 여건상 삼성전자 넘어설 토종 기업 나오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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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2021년 26년 동안 삼성전자 매출액 및 1000대 기업 중 매출 비중 현황 [사진 = 한국CXO연구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경영사(經營史)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2일 ‘1996년~2021년 사이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21년 26년 동안 1000대 상장사 가운데 매출 변동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기업은 삼성전자다.

 

1996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매출은 15조8745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에 이어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6년 후인 2002년에 삼성물산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20년 동안 국내 재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002년 당시 삼성전자 외형은 39조8131억원으로 40조원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10년 매출 100조 원 시대에 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199조7447억원(연결기준 279조원)을 달성하며 200조에 육박했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20%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300조원, 별도 기준 200조원을 넘어설 것인지 업계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을 넘어설만한 회사가 없을 정도로 매출 초격차(超格差)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매출 왕좌 자리는 항후 10년 후에도 쉽사리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CXO연구소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우수한 인재 영입,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삼각 편대를 지속적으로 이어왔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세계적인 거대 기업이 우리나라에 본사 소재지를 이동하거나 반도체 사업 등을 능가할 만한 신사업 등장, 삼성전자의 사업 영역별 회사 분할 등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국내 경영 여건에서 삼성전자의 매출을 뛰어넘을 토종 기업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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