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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체질개선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어닝서프라이즈 → 지속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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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0 18:03 ㅣ 수정 : 2022.05.10 18:03

핵심 사업부문 레벨업으로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0일 삼성물산에 대해 1분기는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2% 늘어난 10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79.0% 증가한 5416억원으로 컨센서스(351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상사, 바이오, 패션 등 3개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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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일 연구원은 “상사는 체질개선 효과(사업부 및 거래처 구조조정 효과, 개발 및 운영사업 수익 증가)와 원자재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1900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126.2% 급증했다”라며 “패션부문도 온라인 및 수입브랜드 판매 호조에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회복까지 더해져 영업이익(420억원)이 10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1,2 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풀가동한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라며 “건설부문은 하이테크(반도체 등 그룹공사) 현장 기성 확대로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은 지속가능한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라며 “태생적으로 고성장 산업인 바이오를 제외하면 이번에 실적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사업부가 상사와 패션 부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사부문은 저마진 거래선과 품목을 정리하고 트레이딩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며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등 개발 및 운영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부문도 비효율 사업부와 브랜드를 정리하고 온라인사업을 대폭 강화한 결과 작년 부터 턴어라운드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고전했던 건설부문도 탁월한 수주성과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사업부문 레벨업으로 영업가치가 크게 상승했지만 주식시장 약세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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