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강화로 새로운 이익규모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하며 새로운 이익규모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2014년 연결기준 순이익 8100억원이 사상 최고치인데, 이는 약 45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수치”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2년 경상적 이익만으로 이를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자이익이 15.2% 증가하여 실적개선을 이끌었고, 충당금비용은 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부산은행 35%, 경남은행 64%, 캐피탈 69%, 투자증권 9.5% 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대비 크게 상승한 비은행 이익비중이 3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부산은행 전분기 대비 6bp 상승, 경남은행 2bp 상승 등 그룹 NIM 5bp 상승했다”며 “1.7%의 대출증가율과 합쳐서 이자이익 증가세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실채권(NPL) 비율 등 자산건전성은 지난해 말 역대 최저치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개선된다”라며 “1분기 대손비용율은 0.33%로 2021년 0.49%에서 크게 하락했다. 향후 하향 안정화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2021년 대비 13.3% 증가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이 2021년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도 이익증가율이 높아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7% 후반대로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 주가순자산비율(PBR) 0.27배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