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유한양행에 대해 1분기는 기술료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난 4109억원, 영업이익은 56.1% 줄어든 61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18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술료 수익 이외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해외사업 부분은 고루 성장해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으나, 이익률이 높은 기술료 수익의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늘어난 1조8257억원, 영업이익은 12.6% 줄어든 42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기술료 수익을 기존 296억원에서 143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약 R&D는 순항하고 있다”며 “렉라자(Lazertinib)의 단독 글로벌 임상 3상은 2021년 9월 13개 국가에서 390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현재 추적 관찰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월에 진행되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종약학회)에서 J&J Amivantamab과의 병용 임상 CHRYSALIS-2 study의 업데이트된 결과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EGFR 비소세포폐암의 Late line으로 FDA 가속승인 신청이 기대된다”며 “Lazertinib 이외에도 Spine Biopharma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파이프라인 YH14618의 3분기 중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YH32367의 연내 임상 진입 등이 연내 기대되는 R&D 마일스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azertinib을 통한 기술료는 23년 이후 수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에는 실적보다는 메인 파이프라인 Lazertinib 관련 이벤트가 리레이팅의 주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