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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적 부진 이유는 그룹사 중심의 매출 비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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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5 15:13 ㅣ 수정 : 2022.04.25 15:13

1분기 영업이익 3868억원, 추정치 및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우호적 환율과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운임, 원부자재 가격의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늘어난 11조3082억원, 영업이익은 21.1% 줄어든 3868억원으로 추정(481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를 (5008억원) 하회했다”라며 “모듈 및 핵심부품은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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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과 완성차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감소, 운임 상승, 원부자재 가격의 영향이 있었다”라며 “전동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0% 증가한 1조8900억원으로 배터리전기차(BEV) 및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성장성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S는 4223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신차 인도 지연으로 인해 교체용 부품 수요 증가가 미주, 유럽 지역에서 두드러졌고, 우호적인 환율도 있었으나 운송비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별 영업이익율은 국내 4.3%, 미주 1.1%, 유럽 4.1%, 중국 -1.8%, 기타 8.2% 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금융 및 지분법 손익은 702억원, 2847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Non-Captive 수주는 16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을 462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완성차 생산 회복 기조와 우호적 환율에도 전사 실적을 제한했던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 차질로 인한 운임 부담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주가는 과거 10년간 영업이익율 20%+이 담보된 A/S 중심의 손익 구조를 고려하면 큰 폭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부품 수급난 등 비우호적 환경에서 현대모비스의 실적 타격이 유독 컸고 부진이 이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룹사 중심의 매출 비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Tier-1 업체로서 그룹사를 넘어선 비전이 없다면 향후 개선 국면에서 업사이드도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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