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LG이노텍 ‘이노위드’, 장애·비장애 직원 함께하는 ‘행복한 일터’ 약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노위드’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LG이노텍은 18일 이노위드 10주년 소식을 알리며 장애·비장애 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위드(With) 문화’ 정착을 약속했다.
2012년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통해 자립을 돕자는 취지로 설립된 LG이노텍의 ‘이노위드’는 환경미화, 조경, 편의점, 사내우편, 커피머신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나 이노위드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 ‘카페위드’는 직원들 사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복지 중 하나다. 단돈 700원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카페위드는 현재 LG이노텍 구미사업장과 더불어 광주, 평택, 안산 등에서 발달 장애인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초기 38명이던 이노위드의 장애인 직원은 현재 136명까지 확대됐다. 이 가운데 중증 장애인은 107명으로 80%가량 차지한다. 올해도 40여명 내외의 추가 채용이 있을 예정이다.
사 측은 장애인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더불어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체육활동, 은행 이용법 등의 교육도 병행한다.
설진길 LG이노텍 이노위드 대표는 “장애인 구성원들은 LG이노텍 사업장의 임직원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인재들”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함께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