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원가율 부담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1296억원, 영업이익은 31.7% 줄어든 8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수치는 영업이익 추정치인 142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원인은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감소로 매출액 성장이 기대치에 못 미쳤고,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영향과 외부소비활동 증가에 따른 반대 효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율 증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1.3%로 지난해 대비 약 3.2%P 감소했고, 금액으로는 약 41억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인상을 통해 일정부분 대응을 했지만,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 수요 감소로 원가율 증가를 온전히 상쇄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총에프앤비는 올해 유통사업 매출액 확장에 집중할 계획. 관련 상품군 SKU를 100여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전략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자체유통망을 통해 상품 공급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이는 프랜차이즈향 매출 중심에서 식품제조유통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