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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크라 사태’ 로 4월까지 러시아 노선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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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3.15 10:37 ㅣ 수정 : 2022.03.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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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77-300ER [사진 = 대한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현지 공항 운영과 안전 등을 고려해 당분간 러시아 노선과 영공통과를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15일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노선 여객기 운항과 함께 유럽 노선 화물기에 대한 모스크바 경유를 오는 4월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발착과 미주 동부발 노선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우회 운항할 방침이다.

 

유럽 노선은 인천발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우회 항로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터키를 경유한다. 이에 따른 비행 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미주 동부노선은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보스턴 △토론토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노선으로 알래스카 태평양을 통과하는 우회 항로를 택했다. 이에 따른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에서 1시간 40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5일부터 모스크바 공항 연료 보급 사정 탓에 모스크바 노선 여객 운항을 멈췄다. 또한  유럽행 화물기도 18일까지 모스크바를 경유하지 않고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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