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본업의 체력 증가와 성장하는 부업”
천연가스 가격이 출렁일 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일 효성화학에 대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가 투자포인트라고 전했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 및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시현했다”며 “올해도 1분기를 기점으로 프로판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상하는 바 효성화학의 이익 반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위정원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1.5% 늘어난 2845억원으로 예상하는데, 프로판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베트남 법인 설비 트러블 보수에 따른 가동률 정상화로 폴리프로필렌(PP), 탈수소화(DH) 사업부의 빠른 이익 반등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PP, DH 사업부 이익 회복과 함께 NF3, POK(폴리케톤)의 이익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효성화학은 NF3(반도체나 LCD 제조공정에서 장비 세척 용도로 사용) 생산능력을 현재 4800톤에서 3분기까지 2000톤을 추가할 계획이고, 고객사 확보도 완료되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NF3 사업부의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4%, +1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POK(폴리케톤) 사업부 역시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용이 감소하며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에 에틸렌을 중합해 생산하는데 CCU(이산화탄소포집) 기술과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ESG 관점에서도 눈 여겨 볼만한 화학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 프로판 가격 하향 안정화, 베트남 법인 설비 정상화에 따른 빠른 이익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상승에 따른 NCC들의 수익성 악화 염려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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