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시가총액의 50%를 상회하는 NF3 영업가치”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3 09:57 ㅣ 수정 : 2022.01.13 09:57

올해 영업이익,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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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효성화학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전망되는데, 이는 베트남 PP/PDH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LPG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가 예상되고, TPA/NF3/폴리케톤 등도 증설 효과 및 수급 여건 개선으로 작년 대비 실적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2575억원으로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증익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미국 LPG(액화석유가스) 수출 설비들의 본격 가동 및 물류 차질 완화로 미국향 LPG 수출이 확대되며 주요 원재료인 LPG 가격의 안정화가 예상되고, 베트남 프로판탈수소(PDH) 플랜트 가동으로 작년 2000억원을 상회하던 효성화학 외부 프로필렌 구매가 제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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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Cavern/PDH 통합으로 증설한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의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예상”이라며 “폴리에스테르(PET) 업황 개선 및 파라자일렌(PX) 공급 확대로 올해 테레프탈산(TPA) 사업부문의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2000톤의 증설 효과로 NF3부문의 추가적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폴리케톤 또한 완성차 업체향 침투율 확대로 가동률이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VC는 올해 공급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상회하는 수요 증가로 양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며 효성화학의 주력 제품인 파이프용 PP의 프리미엄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의 본격 가동으로 법인세 면세(4년), 감면(9년 5%), 프로필렌 제조 시 프로판 수입세(2%) 비부과 및 아세안 지역내 관세 혜택 등 세제 관련 긍정적인 효과가 올해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초순 국내 삼불화질소(NF3) 수출 판가는 ㎏ 당 약 30달러로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0달러대에 근접했다”며 “OLED 디스플레이/반도체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 업체의 사업 축소로 인한 경쟁사 PERIC Special Gas의 추가 증설 제한, 올해 하반기 증설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 발생, F2N2 등 고

마진 부산물의 판매량 증가로 효성화학 NF3부문은 고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며 ”증설 완료 후 효성화학의 NF3 영업가치는 6000억원을 상회하며, 전사 시가총액의 5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NF3 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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