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특수가스 수입 차질에 따른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5 14:24 ㅣ 수정 : 2022.02.25 14:24

현재 충분한 재고 확보, 장기화 시에는 호·악재 혼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도체 특수가스 수입 차질 우려로 전일 주가는 4.7% 급락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네온, 아르곤, 크립톤, 크세논 같은 불활성 특수가스(Inert gas) 주요 공급 국가이며, 특히 네온 가스는 전 세계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image

이민희 연구원은 “국내도 작년 기준 우크라이나로부터 네온가스 수입 비중이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네온 가스는 주로 반도체 DUV(Deep Ultraviolet) 노광 기술에 이용되며, 불소, 아르곤 등과 홉합하여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의 경우, 낸드는 100% DUV 노광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D램은 90% 이상이 DUV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EUV 노광공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현재 1분기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Supply Chain 내 재고까지 고려하면, 실제 단기 내 생산 차질 우려는 없다”라며 “제조과정에서 엔지니어링적으로 사용 비중을 줄이는 노력을 하거나, 사전 재고 확보를 더 강화시키는 방안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반도체 생산 차질 리스크가 있다”며 “이번 사태도 작년부터 지속된 공급망 차질 이슈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반도체 공급량을 제한하거나, 고객들의 추가적인 재고 확보 움직임을 자극할 수도 있어, 장기적으로는 호·악재가 혼재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