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 1084억원… 큐셀 부진은 상반기까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842억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shock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인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난 2조9631억원,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842억원으로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원 발생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시황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태양광”이라고 밝혔다.
한승재 연구원은 “큐셀부문 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5%~2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이연 반영된 웨이퍼 원가 부담, 늘어난 출하량에 가중된 물류비 부담으로 분기 최대 영업 적자를 시현했다”며 “애초 4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던 발전 프로젝트 매출은 올해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큐셀은 올해 1분기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줄어들고, 웨이퍼 반영 원가 하락으로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높아진 물류비와 원가 부담이 상반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공급 병목과 물류비 부담 완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미칼 부문은 중국 가동률 통제로 인한 수요부진과 유가 급등이 맞물리며 화학 스프레드가 조정받고 있다”며 “폴리염화비닐(PVC)·가성소다·폴리에틸렌(LDPE) 등 상대적으로 증설 부담이 제한적인 제품이 주력이기에 실적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공급 병목, 물류비 부담 완화, 다운스트림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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