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
2022년 매출액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6319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화학이 태양광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으로 인한 1차 에너지 석탄 가격 상승으로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등 한화솔루션의 제품 반사 수혜가 지속 중”이라며 “여기에 코로나 특수가 2년째 지속되며 LDPE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화학사업 이익 체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황성현 연구원은 “지분법으로 반영되고 있는 YNCC 등은 마진 훼손이 불가피하나 영업단은 안정적 수준의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소 발전비용(LCOE)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물류비의 피크아웃을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기 급락은 어려우나 추가 상승이 없을 경우 한화솔루션의 큐셀 실적도 더 악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급등한 물류비가 유틸리티 기업들의 발주 연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늘어난 1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4.2% 줄어든 6319억원, 당기순이익은 37.0% 감소한 466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마진이 타제품 대비 높게 지속되어 케미칼 사업의 양호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웨이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며 태양광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물류비, 원재료비 하락이 필요하나 2023년 태양광 업스트림 대규모 증설이 계획되어 있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큐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SCFI 트렌드를 주요 지표로 지속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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