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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는 올해 1분기부터 회복 사이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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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7 16:28 ㅣ 수정 : 2022.01.27 16:28

2021년 4분기 :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예상치 부합, 패키지기판 선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예견된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6% 늘어난 2조4299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316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569억원)를 하회했는데, 그룹 차원의 특별 상여금이 반영됐고 예견된 결과”라며 “광학통신솔루션이 계절성을 극복하고 선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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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주고객 신규 플래그십향 고사양 제품이 선행적으로 출하됐고, 해외 거래선 매출이 증가했으며, 자율주행 카메라의 성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솔루션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가 노트북 박판 중앙처리장치(CPU) 및 전장용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5G폰 확산과 더불어 FC-CSP, RF-SiP, AiP 수요가 강했다”라며 “이에 비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는 매출 감소폭이 컸는데, PC, TV 등 IT 범용품 위주로 연말 재고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품 매출이 확대되며 Blended ASP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질적 적자 사업인 경연성회로기판(RF-PCB)을 공식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패키지기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전사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412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MLCC가 1분기부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다. IT 범용품 재고조정이 지속되겠지만, 삼성전기가 주력하는 모바일, 산업용, 전장용 등 고부가품 수요가 회복되고, 수익성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업계 재고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2분기에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카메라모듈은 전분기에 이어 갤럭시 S22 효과가 예정돼 있다”며 “패키지기판은 공급 부족 환경을 바탕으로 완전 가동 상태를 유지하며 5G폰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FC-BGA에 내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계기로 FC-BGA의 일류화 및 제품 고도화, 고객 다변화 성과가 기대된다”며 “반 프로세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고부가 서버용 시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학통신솔루션은 자율주행 카메라 분야의 선도적 행보와 고객 기반, 수주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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