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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떡국‧생리대‧장학금 전달… 설맞이 온정 나누는 유통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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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1.25 16:05 ㅣ 수정 : 2022.01.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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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앞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은행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과 하이트진로 정세영 수석팀장(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전국 30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7000인분의 떡국과 설렁탕을 전달했고, 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녀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저소득 환아 치료비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600만원을 기부했고, 매일유업 앱솔루트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환아 133명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했다. 유한킴벌리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으로 소외 청소년에게 생리대 750만 패드를 기부했다.

 

■ 하이트진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설렁탕 7000인분 전달

 

하이트진로가 임인년 설 명절을 맞아 이웃에게 떡국과 설렁탕을 대접한다.

 

의정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등 전국 30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과 설렁탕 7000인분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명절맞이 이웃사랑을 11년째 실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명절음식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응원하고자 설 나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앞에서 최소 인원으로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100년 기업으로서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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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사진 왼쪽)이 정경연 리빙아이콘 대표(사진 오른쪽)와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 중소기업 협력사 자녀 장학금 1억원 전달

 

현대홈쇼핑이 중소기업 협력사 임직원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중소 협력사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과 정경연 리빙아이콘 대표 및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홈쇼핑은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 협력사의 임직원 자녀(초등학생~대학생) 10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지원 금액까지 포함해 지난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총 6억여원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대규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게 이번 장학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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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ESG부문장(왼쪽)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600만원 기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소아암·백혈병 환아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민간 기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 2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 펀드 성공보수와 본사 내 마련된 로봇 커피 머신 ‘샬롯’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판매한 수익금으로 총 26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직원 목표 달성 펀드는 롯데칠성음료 임직원들이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금연, 다이어트 등 다양한 종목 중 한 가지를 선정해 정해진 기간 내에 목표 달성 시 성공보수를 기부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과 백혈병을 치료받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 펀드를 통해 자기 개발과 함께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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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앱솔루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에 ‘하트밀 박스’ 전달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을 응원하는 2021 하트밀(Heart Meal)캠페인을 마치고, 133명의 환아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했다. 

 

유전 대사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국내 5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체내에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적인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은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고, 식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하트밀 굿즈로 응원 보냉백과 하트팩을 판매했다. 출시 3주만에 준비 수량 총 1400개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트밀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환아들을 위한 하트밀 박스를 마련하는 데 쓰였다. 하트밀 박스는 환아 별 연령대에 맞는 의류·가방 등의 선물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도 먹을 수 있는 매일유업의 식음료 제품으로 구성되어 총 133명에게 전달됐다. 

 

2013년 시작된 하트밀 캠페인은 희귀 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기존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한 외식 행사 ‘하트밀 만찬’도 함께 진행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하트밀 박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선천성대사이상질환 환아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이번 하트밀 캠페인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보내주신 응원이 환아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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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 유한킴벌리, 소외청소년에 ‘좋은느낌 생리대’ 750만 패드 기부

 

유한킴벌리가 소외 청소년들의 보건위생을 돕기 위해 시작한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총 750만 패드의 ‘좋은느낌’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특히 청소년들이 평등하게 월경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캠페인 첫 해 153만패드 생리대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약 133만패드를 기부하며, 6년 연속으로 100만패드 이상 기부를 실천했다.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은 2021년말 기준, 총 74만2373명의 청소년들에게 좋은느낌 생리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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