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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아람코와 손잡고 국내 암모니아 공급
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1.21 10:09
ㅣ 수정 : 2022.01.21 10:09
아람코와 암모니아 활용·공급 계약 체결...국내 저탄소 연료 생태계 구축 마련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정유업체 현대오일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손잡고 국내에 암모니아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국내에 저탄소 연료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8일 아람코와 '저탄소 연료원 암모니아 활용 타당성 조사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암모니아 장기 공급 기회 발굴'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질소와 수소로 이뤄진 암모니아는 수소에 비해 운송이 편리하다. 수소로 운송하려면 액화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영하 253℃ 극저온으로 보관해야 하지만 모니아는 영하 34℃에서 운송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는 비료와 질산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운송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로부터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수소를 추출할 계획이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수소 체계를 이미 자체적으로 갖췄다”며 “암모니아 도입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연료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저탄소 연료원의 적용과 사업가능성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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