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나,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2088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9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밀화학 부문의 실적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출하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추가 성장하고, 전자 및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도 반도체용 프리커서와 QD 소재의 판매량 증가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그 외 솔머티리얼즈와 이차전지 부문의 실적 호조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은 연말 성과급 지출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219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5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과산화수소 부문의 수익성 하락’과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NB라텍스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과산화수소 부문의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전가되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로 가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규모 증설이 진행된 NB라텍스도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 급증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QD 부문 역시 삼성전자의 QD-OLED TV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전사 실적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당사의 예상과 같이 지난해 4분기 초 고점을 형성한 후 기간 조정을 보이며,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주가 조정의 기간 동안 한솔케미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도 상당 부분 낮아진 만큼, 1분기를 지나면서 실적 컨센서스 조정과 주가의 기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