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 수요 감소 여파로 당초 추정치에 부합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3% 늘어난 1322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142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는데, 이는 중대형점포 전환효과와 신규점 출점, 배달시장 확대 및 수요 증가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4분기는 치킨가격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수요 감소가 나타나면서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촌에프앤비의 유통경로 매출액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6월 인덜지와(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자산 양수하면서 유통망을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제맥주와 더불어 추가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기존 채널망과 다른 판매 경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촌에프앤비의 2021년 유통사업부 매출액은 약 80~90억원 수준이지만,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신규 판로 확대, 기존 채널과의 시너지, SKU 확대를 통해 관련 매출액은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평균판매가격(ASP) 인상효과가 수요회복과 맞물리면서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신규점 및 중대형점포 전환에 따른 성장,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