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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 LG디스플레이의 투자 결정으로 가장 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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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0 15:00 ㅣ 수정 : 2022.01.10 15:00

현실화로 다가온 삼성전자-LGD OLED 패널 교차구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10일 야스에 대해 WOLED 구조 특허 만료로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CES 2022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는 풍문으로 떠돌던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구매설을 사실상 인정했다”라며 “이미 제품화 준비를 마친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구매 협상에서 삼성전자는 물량, LG디스플레이는 단가 면에서 상당한 양보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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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연구원은 “글로벌 TV 1위라는 자존심을 굽혀가며 이뤄진 딜인만큼, 일단 OLED TV 판매가 시작되면 기존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인 LGE를 넘어서는 패널 구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3년 이후 삼성전자 수요를 고려한 LGD의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투자를 가정하더라도 투자 사이즈와 선급금 여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며 “초대형 시장을 고려하면 10.5세대로 결정되겠지만,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QLED를 최상위 라인으로 선을 그은만큼 8.5세대 및 7세대 투자도 옵션으로 고려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가 투자비를 부담한다면 삼성전자 전용 8.5세대 라인도 가능하나, 그렇지 않다면 TV 및 IT 하이브리드 컨셉의 7세대 라인 구축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투자 결정으로 야스가 가장 즉각적으로, 큰 규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LCD TV용 패널 양산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패널업체들도 LG디스플레이의 투자를 계기로 OLED TV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야스의 미래를 밝게 하는 투자포인트”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이후 WOLED의 주요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야스의 OLED 장비가 중국 업체들에게 제1 옵션으로서 매력도가 커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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