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이엠텍에 대해 전자담배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의 일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엠텍은 전자담배 기기와 무선 이어셋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이엠텍은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에 전자담배기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엠텍의 내년 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592억원으로 전망되고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며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9.4배 수준으로 현저한 저평가를 받고 있어 지속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래 연구원은 “전자담배 및 부품 사업부 모두 예상 대비 더 빠른 성장 속도”라며 “BAT의 일본 오프라인 판매 및 베트남 추가 증설 착공 시작으로 고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BAT의 일본 시장 진출 가속화는 이엠텍에 호재”라며 “BAT는 당초 내년 1분기에 일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시기가 이번 주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전자담배시장은 국내보다 5배 이상 크고 BAT는 일본에서 약 20%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이엠텍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BAT는 내년 신규 모델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추가 증설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지난 9월 전파인증을 받은 릴 솔리드 2.0의 국내외 이원화 공급도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