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1.12.20 11:26 ㅣ 수정 : 2021.12.21 17:49
"제품·서비스 全 과정서 고객 감동할 경험 설계해야" 강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예년보다 이르게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2022년 준비하며 전 세계 LG 임직원들에게 신년사(영상)를 공유했다. 구 회장은 내년에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두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우리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여러분의 고민과 실천으로 고객들은 변화된 LG를 느끼고 있다”며 LG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집중하자”며, 취임 이후부터 계속 강조해온 ‘고객가치 경영’을 다시 꺼내들었다.
구 회장은 “고객이 감동하는 이유는 고객이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이고, 바로 여기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이 있다”며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든 가치 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므로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도, 여기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위한 시작점으로 고객을 사용자로 바라보고, LG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과정을 살핌으로써 감동할 수 있는 경험 설계해야 한다”며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관계 만들고,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객 경험 혁신에 힘쓰는 여러분이 우리 LG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더 빛나고 제대로 인정받는 LG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우리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더욱 많아지도록 함께 만들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이번 신년사 제작에 앞서 과거의 신년사를 접했던 MZ세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신년사에서는 LG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는 등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