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청년 일자리 위해 LG 구광모도 만난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확대
4대그룹 총수와 잇단 회동 가능성 높아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관련해 4대 그룹 총수와의 회동을 추진한다.
김 총리는 내달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만나 청년 일자리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지난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두 번째로 구 회장을 만나게 됐다.
김 총리는 앞서 KT에 이어 삼성그룹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로 KT는 내년부터 신규 채용규모를 2배로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1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취업연계형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증원하고 연간 1만개,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CSR)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이 사업의 3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LG는 이번 총리실과의 만남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전장 등 미래 성장성이 있는 분야의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총리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LG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다른 대기업 총수와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는 현재 4대 그룹을 포함해 5∼6개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약 일정과 총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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