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백기사' 대유위니아, 주식 '매매예약 완결권' 받았다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1.25 18:32 ㅣ 수정 : 2021.11.25 18:32

대상 주식 37만8938주… 매매대금 총 3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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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지난 5월4일 서울 강남 남양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이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의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유위니아그룹 중간지주사인 대유홀딩스는 남양유업의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따른 '매매예약 완결권'을 부여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매매예약 완결권은 남양유업의 현재 법적 분쟁이 해소되는 등 대상주식 37만8938주를 양도하는데 법적 제한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 남양유업과 대유홀딩스가 대상 주식의 양수도를 상호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상 주식의 매매 대금은 총 3200억원으로 하되, 예약완결권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계약 체결 시점까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외 매도인들이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 당사자들의 합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대유홀딩스 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147조에 의한 보고에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의 공시 의무에 따라 공시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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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 19일 남양유업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대유위니아는 남양유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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