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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REC 공급이 가능한 빠른 선택지… RPS와 CHPS의 동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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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5 14:55 ㅣ 수정 : 2021.11.05 15:11

2022년 연간 영업이익 493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미확정이지만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추출수소에 대한 수용 가능성을 열어놓았기 떄문에 적정한 규모로 보급목표 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라는 보조금을 부여하는 한국이 가장 크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라며 “최근 여러 경쟁사의 출현으로 기존에 안정적이던 시장점유율에 변동성이 부각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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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시장의 규모가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가능 생산능력보다 커질 수 있는지의 여부”라며 “현재 CHPS 제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추출 수소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목표치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국내 발전용 수요를 넘어 수요처 다변화에 성공하면 규제 바깥에서 성장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9.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7.8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산퓨얼셀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6146억원이 전망된다”며 “2021년 3분기까지 지연된 수주가 4분기에 재개될 경우 실적 성장은 가능하지만 시차 영향으로 유의미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산퓨얼셀의 내년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전년대비 5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규모 회복으로 고정비 부담 절감이 예상되고 LTSA 비중이 상승하는 만큼 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설에 맞춰 수주가 늘어날 경우 실적 전망에 대한 상향 근거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REC 수요는 향후 5년 동안 급증할 전망”이라며 “최근 공급과잉 국면에서 REC 가격은 하락하고 있었지만 이제 반대로 공급이 부족한 시점이 되면 REC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REC가 매출 단가로 작용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증가, 구입비 및 과징금 단가인 대형발전사에게는 비용부담 증가로 다가올 것”이라며 “단기간 내에 REC 생산이 가능한 수단이 이제 연료전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HPS 제도에서 보장하는 향후 공급 물량과 별개로 REC 부족에 대응하려는 RPS 제도 기반 수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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