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승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2341억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142억원을 달성했다”며 “컨센서스 기준 외형은 –4.9%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16.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스마트물류 시스템, 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IBS프로젝트 등의 그룹 물량이 매출로 인식된다”며 “또한 타사의 온라인 쇼핑몰,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등의 외부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년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I 부분 매출이 전년대비 7.7% 증가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5%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중앙제어와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을 인수하면서 미래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며 “우선 전기차 충전기 제조, 판매, 설치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앙제어의 지분 71%를 690억원으로 인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기업은 2020년 매출액 4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억원을 기록했지만 2022년 매출액 7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수 예정 일자는 내년 1월이기 때문에 2022년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제어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 그룹사의 유통, 물류 등 대기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7월 메타버스 기업인 비전브이알을 인수하고 사명을 최근 칼리버스로 변경했다”며 “이 회사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VR콘텐츠 특허를 기반으로 현대차 VR홍보영상, 손나은스타데이트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사의 클라우드를 책임지면서 기술적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향후 VR커머스, 가상 오피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관계사의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