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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결 숙제들이 있지만 펀더멘탈로 다져지는 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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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5 14:18 ㅣ 수정 : 2021.10.25 14:18

3분기 : 해외, 시동을 걸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해외 부문 성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4조35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 컨센서스 대비 4.9% 하회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220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247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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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그간 해외 수주잔고의 더딘 매출화 또는 해외 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있어왔기 때문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금번 실적이 반갑다”라며 “물론 2분기 본드콜 제외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2개 분기 연속 안정적 실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번 실적에서는 해외 부문의 전분기 대비 성장이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한다”라며 “해외 매출에 크게 기인하는 주요 현장인 사우디 마르잔, 카타르 루사일 도로공사 등의 본격적 공정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매출단에서의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번 분기가 해외 매출 추세적 성장성을 확인한 분기라면, 4분기부터는 성장성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되어 긍정적”이라며 “해외부문 매출총이익의 경우 4분기는 보수적 수준을 가정했으나, 공사진행률 확대에 따른 마진 정상화로 장기적으로 높은 한 자릿수대로 진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순현금은 3조원이며, 3분기 누계기준 주택 분양 실적은 2만8000세대로 전년 수준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내년 역시 주택부문의 우량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 시점에서 주가 하방은 어느 정도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건설 섹터가 대선에 모멘텀이 크게 의존하고 있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이슈도 남아있어 주가 반등을 위해 해소되어야 하는 선결 이벤트들이 있다”며 “다만 최근 유가 레벨 상승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비교적 국내 설계·조달·시공(EPC) 중에서는 해외 익스포져가 있는 종목인 점을 감안, 발주 시장 확대에 따른 업사이드는 비교적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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