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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매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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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5 10:23 ㅣ 수정 : 2021.10.25 10:23

3분기 영업이익 22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사우디 마잔/카타르 루사일플라자 프로젝트 등 큰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4조3510억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22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는 전년동기 해외 사업 손실 반영 등으로 기저가 낮았고, 규모가 큰 해외 프로젝트(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카타르 루사일플라자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부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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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분기 발생했던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개발 관련 809억원 본드콜은 아직 발주처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환 연구원은 “국내주택은 3분기 누계기준 2만1372세대의 분양실적(별도기준)을 달성하면서 가이던스 대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세대), 힐스테이트 파주운정(3413세대) 등의 대단지 분양이 4분기에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일부 정비사업지의 분양물량(약 1만4000세대)이 내년으로 이월됨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올해 목표했던 분양실적 약 3만2000세대(별도기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는 사우디 마잔(3만1000억원)/카타르 루사일플라자(1조2000억원) 프로젝트와 함께 공정률 초기 단계인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2조원), 파나마 메트로 3호선(1조7000억원) 프로젝트의 매출화가 본격화되면서 작년 다소 부진했던 해외부문 매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만약 이와 더불어 4분기에 필리핀 남북철도(12억달러)/사우디 자프라(15억달러) 등 대형 파이프라인 수주에 성공할 경우 현대건설의 해외부문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부문 수주 및 매출 개선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과 분양 수요 호조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해외 사업부문 동반 성장을 통한 전사 실적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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