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자산 매각 및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의 급격한 축소 전망”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100%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및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코드/스판덱스/탄소섬유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0.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138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아리미드 증설 관련 초기 비용 발생, 베트남 코로나 전염 확대 및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역내·외 전방 수요 둔화에도 증설 제한으로 타이어코드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됐고, 스판덱스·탄소섬유 등 기타부문의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2.7%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2002~2011년 동안 미쉐린·굿이어 등의 자체 보강재 생산 설비 인수로 고정 거래처들의 비중이 커서, 역외 경쟁사 대비 물량 측면의 감소가 제한된 것으로 추정되고, 환율을 고려한 타이어코드 혼합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 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0.6% 증가할 전망”이라며 “아라미드 증설 관련 초기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탄소섬유의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성수기 효과로 베트남 스판덱스 판매가격 또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 요인에도 낮은 원재료 가격 투입, 타이어코드 판가 상승 및 아라미드 증설 효과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구 스틸코드 공장 부지와 부지내 구축물 등 일체를 유에이치산업개발에 15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에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현금 300억원을 수취했고,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또한 내년 9월 1200억원의 잔금 수취(유형자산처분이익 696억원 인식)로 추가적인 차입금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휴 부지 등의 매각 및 실적 개선으로 2019년 520% 상회하던 부채비율은 내년 211.9%(순차입금비율 106.5%)로 급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Hexagon Purus에 따르면 세계 수소저장용기 시장이 2020년 1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000억원, 2030년 7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수소저장용기의 주요 원재료인 탄소섬유 수요도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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