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증설은 타이어코드부문과 시너지 발생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6:48 ㅣ 수정 : 2021.09.01 16:59

3분기 실적, 증익 추세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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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타이어코드/아라미드/탄소섬유/스판덱스 등 주력 제품들은 최근 가격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아라미드 증설 관련 기존 설비의 일시적 가동률 저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 증가로 타이어보강재의 판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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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PET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작년 마진율이 저조했던 나일론 타이어코드/스틸코드 등 타타이어보강재 또한 공급 제한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으며, 부진했던 베트남 광남 타이어코드(PET/나일론) 법인의 가동률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스판덱스(생산능력 5만3000톤)는 비수기가 끝난 가운데,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및 낮은 재고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탄소섬유도 원재료 AN의 투입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수요 및 판가 개선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신차용타이어(OE)향 타이어 수요의 점진적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방 타이어 업체들의 판가 인상 움직임, 타이어코드의 추가적인 공급 증가 제한으로 타이어 보강재 업계 수익성은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참고로 타이어 업체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 비중은 약 40%이며, 원재료비 중 타이어코드(Fabric) 비중은 약 7~9%”라며 “이에 타이어 업체 제조원가에서 타이어코드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전성 이슈로 인한 신규 타이어코드 업체들의 고객사 인증 기간(2~5년) 등을 고려하면, 제품 판가가 내년까지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증설분(2500톤) 가동으로 5G 및 전기차향 아라미드 판매량 증가가 발생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라미드 및 탄소섬유는 증설 추진으로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추가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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