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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특수' 노리는 식품·유통업계… 2030 잡으려 한정판 메뉴·증정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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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0.07 17:24 ㅣ 수정 : 2021.10.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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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맥도날드]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핼러윈 데이(10월31일)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음료·유통업계가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로 영미권에서 즐겼던 핼러윈 데이에 주목하는 국내 2030세대가 늘어나면서 일종의 ‘대목’이 됐기 때문이다. 2030세대들은 독특한 핼러윈 코스튬(분장)과 촛불 등 인테리어 소품을 갖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핼러윈 특수’라 불릴 정도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대표 앤토니노리스마티네즈)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199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을 한정 출시하고 협업 코스터(컵받침) 4종을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1955버거’ 세트,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 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환타와 와인 병마개로 쓰이는 코르크 소재의 코스터를 랜덤(무작위)으로 증정한다. 코스터는 후렌치 후라이, 호박, 박쥐 등으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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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초코파이 하우스’의 시즌 한정판 ‘할로윈 초코파이’를 내놨다. ‘할로윈 초코파이’는 핼러윈 데이 시그니처인 호박맛이다. 주황색 빵 부분과 보랏빛 마시멜로가 어우러져 있다. 

 

롯데GRS(대표 차우철)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할로윈 더즌’, ‘스윗 펌킨라떼’, ‘할로윈 하프더즌’을 출시했다. 이번 핼러윈 시즌 도넛은 프랑켄슈타인이 연상되는 ‘프랭크 몬스터’, 마녀가 연상되는 ‘할로윈 위치&문’ 등이 있다. 

 

카페 업계에서도 핼러윈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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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할리스(좌), 더벤티(중), 메가커피(우)]

 

할리스에프앤비(대표 신유정)의 할리스는 진한 초콜릿과 베리류의 붉은 색상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내는 ‘마녀 퐁당 초코베리 할리치노’를 선보였다. 

 

메가커피(대표 김대영)는 흘러내리는 피를 연상시키는 ‘딸기쿠키 프라페’와 보라색과 분홍색을 조화시킨 ‘유니콘 프라페’를 출시했다. 

 

더벤티(대표 최준경·박수암·강삼남)는 핼러윈 데이 대표 아이템인 호박을 2030세대 입맛에 맞춰 ‘할로윈 펌킨 쉐이키’를 출시하고, 이 음료를 주문하면 핼러윈 전용 컵홀더에 음료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더벤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규모 파티나 모임이 줄어들게 되면서 할로윈 시즌을 즐기는 이색적인 방법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핼러윈 시즌 한정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추석과 크리스마스, 연말 사이에 별다른 행사가 없어 핼러윈 데이가 특수가 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외부에서 코스튬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어 홈파티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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