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수요는 감소하겠으나, 고객사의 OLED 노트북 패널 출하 확대가 예상되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아이폰용 소재 공급이 착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405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08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수요는 감소하겠으나, 고객사의 OLED 노트북 패널 출하 확대가 예상되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소재 공급이 착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OLED 노트북 및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총 21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한 덕산네오룩스의 체질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기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수익성 높은 중국향 매출액 비중이 기대치를 밑돌고, 2분기 주가 강세로 인해 주식보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538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61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 전망된다”며 “3분기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과 갤럭시 폴드의 생산 효과가 반영되고, OLED 노트북 및 태블릿 출하량 또한 265만대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는 QD-OLED TV 패널 양산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역대 최대의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65인치 QD-OLED TV 패널은 6.1인치 스마트폰 대비 면적이 약 110배 더 넓고, 3 Stack Tandem 소재 구조를 적용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이 지속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두 번째 OLED 전성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첫 번째 전성기가 2017년 OLED 아이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 중심의 OLED 산업 성장’이 지속되어 왔다면, 2022년은 OLED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와 함께 ‘IT 기기 및 TV 내 OLED 침투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덕산네오룩스의 공급 소재 다변화 및 적용처 다변화를 고려하면 여전히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